전기 수상 운송의 혁신, 캔델라의 도전
전 세계적으로 수상 운송은 온실가스 배출의 3%를 차지한다.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고자 캔델라는 혁신적인 전기 수상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연료를 사용하는 기존의 선박들에 비해 더 짧은 운행 시간, 더 빈번한 출발, 향상된 편안함, 그리고 운영 비용 절감 등을 제공한다. 지난달, 캔델라는 전 세계 최초의 전기 호일링 페리를 스톡홀름의 공공 교통 시스템에 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통근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동시에 스톡홀름 내 화석 연료 의존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잠재력을 보여줬다.
특히 캔델라의 P-12 페리는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전기 선박으로, 스톡홀름의 기존 디젤 운송 시스템보다 더 빠르다. 덕분에, P-12는 도시 중심부를 고속으로 주행하며 교외 지역을 수도와 연결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혁신은 캔델라가 전기 수상 운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캔델라의 기술적 혁신과 시장 확대 전략
캔델라의 혁신은 C-호일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수중 날개를 이용해 선체를 물 위로 들어올려, 기존 고속 선박에 비해 에너지 소비를 80% 이상 줄인다. 즉, 고속과 긴 전기 주행 거리를 결합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혁신적 기술 덕분에 캔델라는 최근 100번째 전기 여가용 호일링 선박을 생산하며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최근 미국 타호 호수에 고속 전기 호일링 운송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여,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프로젝트, 베를린, 뉴질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그 영역을 해외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확대는 캔델라가 2032년까지 153억 2000만 USD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수상 전기 운송 시장을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본 조달과 향후 계획
최근 캔델라는 SEB 프라이빗 에쿼티가 주도한 4천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캔델라의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하는 신뢰의 표현이다. 캔델라의 창립자 겸 CEO 구스타프 하셀스코그는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이러한 투자는 캔델라의 기술력과 우리가 직면한 탈탄소화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을 통해 스톡홀름 공장에서 P-12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캔델라는 글로벌 배송을 위한 합리적인 운송비를 최적화하며 추가적인 생산 능력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끈질긴 노력은 캔델라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수상 운송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