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 정의 차량, XPENG P7+ 출시
XPENG이 중국에서 P7+ 모델을 공식 출시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P7+는 세계 최초로 AI 정의 차량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품질과 첨단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XPENG의 야심이 엿보인다. XPENG의 회장 겸 CEO인 허 샤오펑은 "전통적인 차량에서 프리미엄은 디자인과 기능으로 정의되었지만, AI 시대의 프리미엄 품질은 지능형 기술과 뗄 수 없다"고 강조했다.
XPENG의 P7+는 세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각각 가격대와 주행 범위가 다르다. 'Long Range Max'는 186,800위안(약 2,610만 원), 'Ultra-Long Range Max'는 198,800위안(약 2,780만 원), 그리고 'Limited Edition Max'는 218,800위안(약 3,06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기본 모델은 60.7 kWh 용량의 LFP 배터리 팩을 갖추고 있으며, 이 배터리는 374마일(약 602km)의 CLTC 주행 범위를 제공한다.
P7+ 모델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XPENG의 AI 건축 기반을 통해 스마트 드라이빙과 스마트 콕핏 기능을 최적화한 점이다. 이는 오늘날 운전자의 요구를 이해하겠다는 XPENG의 헌신을 잘 보여주며,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주행 거리가 추가로 증가할 예정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XPENG의 AI 기술과 안전성
P7+는 AI 기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전 라인업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XPENG의 자체 제작 운영체제인 XOS 5.4는 사람과 같은 상호작용을 네 배로 향상시켰으며, 차선 변경 성공률 53% 증가와 우회 주행 처리 능력 155% 개선을 달성했다. 이 모든 것은 인공지능 '매의 시각' 솔루션을 통해 가능해졌는데, 이는 8M 카메라 두 대, 밀리미터파 레이더, 초음파 레이더를 통합해 다양한 조명과 날씨 조건에서도 정확하고 확장된 시야를 제공한다.
XPENG은 모델 업데이트와 OTA(Over-the-Air) 시스템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추가 구독 비용 없이 사용자들이 최상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모델은 700J의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알루미늄 전방 및 후방 일체형 다이캐스팅 차체 구조를 특징으로 하며, 안전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7개의 에어백과 14개의 능동 안전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XPENG의 제품 개발 철학의 초석은 안전이며 이러한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안전 기능을 통해 운전자를 보호한다.
XPENG의 이 혁신적인 ADAS 기술은 운전자가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게 지원하며, 이는 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통합된 AI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을 제공하기 위한 XPENG의 의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XPENG P7+의 위치
XPENG P7+는 SUV-쿠페 하이브리드 형태로,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세단보다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미적 실용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5,056mm의 차체 길이와 3,000mm의 휠베이스를 통해 뒷좌석 승객에게 충분한 머리 공간과 두 줄의 넓은 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이 차량은 109mm 두께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배터리 팩을 자랑하며, 이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P7+는 실내에서도 혁신적이다. 2.1㎡의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난방, 환기 및 마사지 기능을 갖춘 나파 가죽 '클라우드 컴포트' 좌석 등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런 사양은 모든 변형 모델에 기본으로 제공돼 사용자들의 만족을 극대화한다. 무엇보다도 소프트웨어를 통한 지속적인 성능 향상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XPENG P7+가 차지하는 위치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P7+는 XPENG의 최신 기술과 혁신적 디자인이 결합된 기술의 집약체로,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I 정의 차라는 점이 기술적 홍보 이상의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연결될지는 향후 평가가 필요하다. XPENG의 이러한 변신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중국 내에서의 착실한 성장세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