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SEALION 7: 유럽 시장을 위한 혁신 전기 SUV 공개

BYD SEALION 7: 새로운 전기 SUV의 도전

BYD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SEALION 7 전기 SUV를 선보인다. 이 모델은 기술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설계되었다. 차량의 전체 길이가 4,830mm에 이르고, 휠베이스는 2,930mm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도심과 교외 어디서든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 WLTP 기준 최대 502km를 달릴 수 있는 이 성능은 주목할 만하다. 최고 속도 215 km/h와 0-100 km/h 가속 시간 4.5초는 SUV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BYD가 자랑하는 e-Platform 3.0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블레이드 배터리'라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을 받는다. 이전 모델들에서도 사용된 이 기술은 단순히 새로운 게 아니라 실제로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한 기술이다. 하지만 성능에 비해 무게와 공간의 활용도는 아쉬운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다른 경쟁 브랜드들이 어떤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SEALION 7의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옵션

SEALION 7에는 두 가지 중심 기술이 있다. 우선, 단일 모터로 뒷바퀴를 구동하는 '컴포트' 모델이 있다. 이 모델은 230 kW와 380 Nm의 토크를 자랑하며, 6.7초 만에 시속 100 km/h까지 증가할 수 있다. 모터의 성능만 놓고 보면 인상적이지만, 실제 주행 안전성과 승차감에서도 그 가치를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다음으로, '디자인 AWD'와 '익셀런스 AWD' 버전이 있다. 여기에 160 kW의 추가 모터가 앞바퀴를 구동하면서 총 출력이 390 kW와 690 Nm의 토크로 증가한다. 이는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0-100 km/h 가속 시간이 단 4.5초에 불과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이런 강력한 성능이 실제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성능인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이럴 때 필요한 것 아닐까 싶다.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배터리 옵션

SEALION 7은 소비자에게 총 네 가지 전력 옵션을 제공한다. 모든 차량에는 11 kW의 3상 AC 충전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DC 급속 충전 속도를 선택할 수 있다. '컴포트'와 '디자인 AWD'는 최대 150 kW로 충전할 수 있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3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충전 시간은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빠르지 않은 편이다.

배터리 용량은 82.5 kWh에서 최대 91.3 kWh까지 선택 가능하다. '디자인 AWD'와 '익셀런스 AWD'는 각각 456 km와 502 km의 WLTP 범위를 제공한다. 91.3 kWh 배터리는 230 kW로 충전할 수 있어, 더 짧은 시간 동안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차량 자체의 가격이 범위를 고려할 때, 어떤 소비자가 그 가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질 수 있다. 소비자는 결국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선택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BYD의 새로운 도전은 분명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기술적 성과에 걸맞은 사용자의 만족도가 뒤따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협잡으로 소비자를 끌어 모으지 말고,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차별화된 가치가 필요하다. SEALION 7의 성공 여부는 곧 소비자가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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