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시리즈 그란 쿠페: 새로운 시작
BMW 2시리즈 그란 쿠페가 자리를 잡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BMW는 3시리즈가 오랫동안 엔트리 레벨 세단으로 자리했었는데, 2019년 등장한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이를 휘저어 놓았다. 하지만 때로는 논란을 일으킨 모델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도 하는데, 2시리즈 그란 쿠페가 그런 사례다. 전륜 구동 플랫폼에 컴팩트 세단을 도입하며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곧 후속 모델인 'F74'가 등장하게 되었다. BMW는 좋은 레시피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전략 아래, 적당한 변화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인테리어는 미니멀리즘을 택해, 다양하게 변신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익숙한 iDrive 컨트롤을 없애고, 더욱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려고 시도했다. 이런 변화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어차피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전반적으로, BMW는 신차의 외관과 인테리어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를 이루었고, 새로운 세대의 역동적 자동차 디자인을 제시하였다.
외관 디자인과 커스터마이징 옵션
새로운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이제 길이가 4546밀리미터로, 이전보다 20밀리미터 길어졌고, 폭은 1800밀리미터로, 높이는 1445밀리미터로 변했다. 차량 전면부 디자인 측면에서 BMW는 기존의 그릴 디자인을 더 매끈한 형태로 다듬었다. 대부분의 시각에서 한층 나아진 느낌을 주고, 수평 바를 적용해 더욱 공격적이며 성능 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고객들은 커스터마이징에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지게 되었는데, 유럽에서는 두 가지 기본 색상과 일곱 가지 메탈릭 색상, 그리고 네 가지 인디비주얼 마감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선택이 가능하다. 즉, BMW는 개개인의 독특한 취향을 반영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이로 인해 고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다.
엔진과 기술적 사양
유럽의 기본 모델은 1.5리터 3기통 터보 엔진으로, 154마력을 내며, 경량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총 168마력과 207 lb-ft 토크를 발휘한다. 미국에서는 241마력을 내는 228 xDrive가 기본으로 출시되며, 0-100km/h 가속시간은 7.9초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신형 X3와 동일한 iDrive 9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모델은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특히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같은 기능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BMW의 기술적 우월성을 체감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도심에서의 주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공하는 퍼킹 어시스턴트도 큰 장점 중 하나다. 무엇보다도 높은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충족시켜, 소비자들이 차량 선택에 있어서 다양한 판단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