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전기 하이드로포일 페리, 스톡홀름에서 운행 시작
세계 최초의 전기 하이드로포일 페리 "노바"가 스톡홀름에서 운항을 시작했다. 이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페리는 출발부터 고요히 물 위를 날아 수십 분 만에 스톡홀름 시청에 도착한다. 통근자들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하며, 이동시간을 거의 절반으로 줄여준다. 이 기술은 기존의 수중저항을 대폭 줄여 80%의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하였다.
근대 이후로 대형 선박 제조 기술이 그다지 진보하지 못했음을 고려하면 이는 대단한 발전이다. 기존의 빠른 선박은 높은 속도로 물을 가르기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였고, 대형 배터리를 사용해도 주행거리가 제한적이었다. "노바"는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고, 물 위에 뜨는 수평 비행으로 에너지 효율성, 빠른 속도, 탄소 배출의 최소화를 동시에 해결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시했다.
캔델라 P-12가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해상 교통
캔델라의 P-12 모델 중 첫 번째로 서비스에 진입한 "노바"는 환경 친화적 해상 교통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스톡홀름의 70여 대의 공공 교통 선박은 도시의 버스와 기차보다 더 많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운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캔델라의 하이드로포일 기술 덕분에 이 배는 저렴한 유지비로 운영될 수 있고, 기존 선박이 남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캔델라는 스톡홀름 교통부 및 지역 기관인 SL과 협력하여 시범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상 교통 수단 개발을 목표로 하며, 그 결과로 캔델라 P-12는 더 빨리, 더 저렴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배출이 없는 해상 이동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스톡홀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도시에서도 수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비싼 인프라 없이 미래의 교통수단 선도
"노바" 페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비싼 부두 인프라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시청에 위치한 자동차 급속 충전기에서 간단히 충전할 수 있어, 추가 비용 없이도 기존의 운행 일정에 맞출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기존의 디젤 페리와 경쟁할 수 있는 또다른 강점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디젤 연료의 제한 없이 전기만을 사용해 운영되므로 환경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며, 소음도 거의 없어 도시 환경에 적합하다. 이러한 점에서 스톡홀름이 수상 이동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들은 뉴질랜드, 사우디 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제적 주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캔델라의 P-12는 앞으로 더욱 진화할 예정이며, 이러한 획기적인 발전이 물을 통한 교통의 재발견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스톡홀름이 그 선두에 서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혁신을 넘어서, 도시 생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