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샤오미, EV 사업에서 공격적인 목표 설정

샤오미가 이번에도 전기차(이하 EV) 배송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는데,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샤오미의 첫 EV 모델인 SU7 세단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레이 쥔 CEO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강한 소비자 관심을 알리며 새로운 목표를 공개했다. 초기의 76,000대 목표가 130,000대까지 늘어난 셈이다. 이번 조정은 특히 샤오미의 생산능력 확장과 고급형 모델인 SU7 울트라의 출시로 봐야 한다.

샤오미의 도전이 주목할 만하지만, '얼마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도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샤오미의 EV 사업은 현재 손실 상태이며, 3분기에는 15억 위안의 조정 손실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손실에도 불구하고 샤오미는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특히, 새로운 모델과 자율 주행 기술 연구에 많은 자원을 투입 중이라는 소식이다. 손실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향한 투자를 멈추지 않는 건 긍정적이라 할 수 있지만, 손익 분기점을 언제 맞출 수 있을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샤오미의 EV 생산능력과 미래 전망

샤오미의 총재인 루 웨이빙은 공장이 매달 20,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생산능력 확대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샤오미의 야망은 한층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샤오미는 3분기 동안 39,790대의 SU7 차량을 출하하며 총 67,157대를 기록했다. 이는 사업 초기부터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이다.

또한, 증권회사의 예측에 따르면 샤오미는 2025년에 400,000대의 EV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회사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목표는 상당히 도전적이지만 달성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샤오미가 전통적인 전자기기 회사에서 탈피해 가장 혁신적인 EV 회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현재의 속도와 열정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고객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샤오미 SU7, 소비자 만족을 위한 도전

SU7 울트라의 가격은 미화 11만 달러가 넘는 고가의 모델로, 그 시장을 술 한 모금에 점유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샤오미가 전통적인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에 대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는 시장의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다. 특히, 다른 고급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샤오미의 브랜드 가치는 상당히 낮기 때문에 가격 대비 가치를 소비자들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더 높은 가격대의 모델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면, 오히려 높은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실질적인 소비자 만족을 이루지 못하면, 현재의 상승세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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