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로 전환하는 로마의 대중교통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에도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이탈리아의 대중교통 회사인 Autoservizi Troiani가 메르세데스-벤츠 eCitaro 전기버스를 무려 110대 구입했다고 한다. 이 소식은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을 지향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처음 인도된 10대의 전기버스가 이미 로마의 동부에서 운행을 시작했고, 이는 도시 환경을 보호하려는 Autoservizi Troiani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종전의 디젤 버스에서 전기버스로의 전환은 대기오염을 줄이고, 더 나은 승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이 회사의 전략적 선택인 것 같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메르세데스-벤츠 eCitaro
메르세데스-벤츠 eCitaro는 그냥 전기버스가 아니다. 이 버스는 최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110대 중 65대는 NMC3 배터리를 사용해 최대 280km를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다. 나머지 45대는 차세대 NMC4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처럼 강력한 배터리 기술은 장거리 운행에서도 문제 없이 대처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버스에 설치된 안전 시스템이 EU의 최신 '일반 안전 규정'을 충족한다고 자랑한다. 버스 내부에는 고성능 에어컨 시스템과 더불어,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고성능 입자 필터가 설치되어 있어 승객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이 정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이라면, 메르세데스-벤츠의 위상이 더욱 올라갈 것은 분명하다.
대중교통 혁신의 상징, Autoservizi Troiani
Autoservizi Troiani는 이번 전기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계의 혁신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될 것 같다. 버스가 제공하는 승객 편의성도 뛰어난데, 12미터 길이의 전기 시내버스는 최대 73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휠체어 사용자와 유모차를 사용한 부모들이 더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수동 접이식 램프가 장착되어 있다.
승객의 필요를 세심하게 고려한 이러한 생산적이고 혁신적인 움직임은 Autoservizi Troiani의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 뒤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과 혁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중교통이 친환경적으로 전환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나, 역시 이런 대형 제조사의 기술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앞으로 이런 노력들이 다른 도시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